일본 가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다다미 위의 낮은 밥상, 목재 장롱 등등... 실제 일본에는 아직도 이런 가구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 많이 있지만, 최근에는 저렴하면서도 모던하고 세련된 가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구매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일본 가구 중에서도 특히 추천할 만한 '메이드 인 재팬' 일본 가구를 소개해 드립니다.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며 가격, 품질, 디자인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가구의 역사와 특징
예로부터 일본 주택은 주로 개방적인 목조 건물로, 기둥과 지붕에 따라 주택 구조의 틀이 정해졌습니다. 또, 내부는 개방적인 공간으로서 행사나 용도에 따라 병풍이나 장지(방과 방 사이, 또는 방과 마루 사이에 칸을 막아 끼우는 문) 등으로 공간을 구분 짓거나 후스마(ふすま)라 불리는 미닫이문을 사용했습니다.
사람들은 신발을 벗고 마루에 앉아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구는 거의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인의 생활 공간에 서랍과 같은 일반적인 가구가 등장한 것은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반부터입니다.
일본인의 생활 양식에 맞춰 제작된 전통적인 가구의 특징으로는 다리형 가구가 적다는 점, 테이블이 낮다는 점 그리고 주로 직선 형태의 디자인에 장식도 심플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서양권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이런 가구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 야마젠 ESK-751(B) 캐주얼 고타츠, 75x75cm 검정
평가: ★★★★☆
일본의 종합 제조업체 야마젠의 고타츠(테이블 안쪽에는 히터가 달려있고, 위에 두툼한 이불을 깔아 사용하는 일본의 전통 난방 기구)입니다. 추운 겨울에는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일본의 인기 가구로, 콤팩트한 사이즈에 운반이 간단하고 히터를 분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다치지 않도록 각 모서리는 둥글게 디자인되어 있는 것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테이블로써 사용할 수도 있으며 가성비도 좋아서 한 번 사용해 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일본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압기가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아즈마야 목재 사이드 테이블 HOT-535NA 내추럴 애쉬우드 잡지꽂이형
평가: ★★★★☆
창립 100년이 넘은 일본의 가구 제조업체 아즈마야의 사이드 테이블입니다. 소파 옆에 놓고 커피를 마실 때나 노트북 작업을 할 때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는 추천 상품으로, 디자인이 심플하고 조립도 간단합니다. 잡지꽂이도 있어서 신문이나 잡지 등을 세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와 품질만 놓고 봐도 이 정도 가격이면 특가와도 다름 없습니다.
3. 아즈마야 접이식 목재 커피 테이블 NET-614
평가: ★★★★★
앞서 소개해 드린 상품과 마찬가지로 창립한 지 100년이 넘은 가구 제조업체 아즈마야의 테이블입니다. 접이식 제품이라 매우 편리하며, 시크한 목재의 느낌은 어느 방에 두어도 손색없을 만큼 인테리어에도 적합합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품질도 우수해서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상품입니다.
4. 오동나무 목재 수납박스, 가모기리단스
평가: ★★★★★
일본 유수의 오동나무 산지인 니가타현의 전통공예품 '가모기리단스(加茂桐箪笥)'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오동나무 목재의 수납박스입니다. 오동나무는 대기 중의 수분을 머금기도 하고 방출하기도 하는 특징이 있어서 박스 내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기모노나 중요한 문서, 애장품 등을 보관할 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노모토 기리하코 제작소(野本桐凾製作所)의 수납 박스는 좌우 개방식으로, 개방 정도에 따라 30cm에서 51cm까지 폭 조절이 가능합니다. 문을 꽉 닫으면 수납박스로, 활짝 열어 안쪽이 보이도록 하면 장식 선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소재와 품질을 감안한다면 가격도 적당한 편입니다.
5. Youbi Made in Japan Hinoki Pure Wood Large Size Bath Stool
평가: ★★★★★
옛날부터 일본 욕조에는 편백나무(히노키)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편백나무는 내수성(물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하고 잘 부패하지 않을뿐더러, 특유의 상쾌한 향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편백나무는 도마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번에는 일본산 편백나무 목재의 목욕의자가 등장했습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이 정도 품질이면 가격도 특가와 다름없습니다. 다만, 오래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햇볕에 말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한편, 편백 특유의 시원한 향을 계속 즐기고 싶다면 그냥 새로 하나 구매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찜통더위에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갈라짐 등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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