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전통적인 옻칠에 금속의 질감을 융합
고바야시 불단점
- 1904
- 니가타 / 시로네 불단
- 고바야시 기요노리
역사
창업 115년, 4대 점주의 도전
1968년에 니가타시 니시구 우치노마치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수행을 받으며 18세에 도박사(칠 장인, 塗箔師)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바야시 불단점의 4대 점주로서 불단의 제작과 수복을 메인으로 하면서 옻칠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선대가 고안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긴고스리(金擦り, 금입히기) 기법의 유일한 전승자이기도 합니다.
긴고스리는 나뭇결 속에만 금박을 입혀 넣는 것으로 옻칠을 한 상태에서 나뭇결을 금박으로 강조하는 기법입니다. 금박을 아낌없이 사용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마무리됩니다.
긴고스리 기법을 사용한 불단을 일본 국제 박람회(아이치 만국 박람회, 2005년)에서 전시했는데, 각국의 관람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성
옻칠로 금속의 질감을 표현
스승은 부모이기도 하고 아버지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제자인 저에게 엄격하고 꼼꼼하게 지도해 주었습니다.
그 엄격함이 저를 한 사람의 장인으로 키워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기술과 장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은 물론, '새로운 것에 도전해, 진화해 나가는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번에 개발한 컵, 술잔, 접시에는 전통적인 옻칠을 한 칠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전에 없던 금속의 질감을 더하고, 목재의 결이 돋보이도록 마무리하는 두 가지 공정에 도전했습니다.
몇 번이나 실패를 거듭했지만, 드디어 여러분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 완성되었습니다.
고객을 여러분께
전통을 후세에 이어가다
에도시대부터 니가타에서 칠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장인끼리 모여 정보교환을 하면서 기술을 후세에 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수평적 연계가 칠기 업계뿐만 아니라 현재의 일본에서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칠 장인(塗箔師) Kiyo'라고 명명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후계자 육성 강좌나, 옻칠 기술의 확장을 위한 강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대대로 계승되어 온 기술과 전통이 결코 끊어지지 않도록 후계자 육성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동료, 가족, 지역의 장인들과 함께 미래로 옻칠 기술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